예영숙 삼성생명 명예전무

대한민국 보험역사의 현재 진행형인 살아 있는 ‘신화’

현광순 기자 | 기사입력 2012/02/09 [13:41]

예영숙 삼성생명 명예전무

대한민국 보험역사의 현재 진행형인 살아 있는 ‘신화’

현광순 기자 | 입력 : 2012/02/09 [13:41]

국내 보험업계에서 예영숙 삼성생명 명예전무의 이름 석 자가 가지는 의미는 상상 그 이상이다. 보험업계 최초로 명예임원 직급에 올랐고, 최초로 VIP 영업을 시작했으며, 최초로 10년 연속 그랜드챔피언(보험왕)을 달성하는 등 언제나 최초를 장식해온 입지전적의 인물이 바로 예 명예전무인 까닭이다.
 
2011년까지의 누적 매출액만 해도 약 2,600억 원이 넘는다. 1993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점을 감안하면 매년 144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 1월 13일 삼성생명 대구중앙지역단을 찾아 예 명예전무와 성공에 대한 담론을 주고받았다. 더불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그녀의 인생행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자유로움’의 깨달음으로 ‘신화’가 되다

 
삼성생명 대구중앙지역단에서 만난 예 명예전무의 첫인상은 단아하면서도 지적 향기가 물씬 풍기는 느낌이었다. 지극히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품은 한송이 백합과 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모습에는 예 명예전무의 숨겨진 뜻이 담겨 있었다.

“진정한 금융인으로 바로 서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은 물론이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당당해야 합니다. 행색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움을 주어야하는 역할의 설계사가 오히려 도움을 받을 행색으로 고객 앞에 나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짧은 몇 마디의 대화였지만 성공리더 특유의 강렬함과 날카로움을 엿볼 수 있었다. 최고 중의 최고라는 수식어가 허투루 붙은 게 아님을 새삼 절감할 수 있었다.

예 명예전무가 보험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녀는 보험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평범한 주부였다. 그저 시와 문학을 사랑해 문학교실을 운영하던 게 전부였다.

“지금의 모습을 보고, 처음부터 승승장구했을 거라 생각들 합니다. 하지만 저도 생각보다 힘든 과정에 오늘과 내일의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 해답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는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하던 터라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업계를 떠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예 명예전무에게는 ‘성공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고된 시련과 고통으로 점철된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올곧이 뜨거운 열정과 피나는 노력으로 일에 매진했다.

그리고 보험 입문 9개월만인 1994년 초, 앞을 가로막았던 벽을 허물며 진정한 보험인으로서의 깨달음을 얻게 됐다. 그 깨달음은 고객의 거절에 대한 ‘자유로움’이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보험일도 즐기기 위해서는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거절하는 것은 나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마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예 명예전무는 깨달음을 얻게 된 그 시점부터 그동안 그녀를 옭아맸던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고객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투철한 잡 마인드가 가슴 깊이 자리 잡게 됐고, 일에 대한 자신감도 붙으며 마치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어 용으로 승천하듯 거침없이 비상해 나갔다.

그 결과, 삼성생명 그랜드챔피언 10연패의 신화를 달성하며 국내 보험역사에 예영숙 이라는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그랜드챔피언은 연도대상 수상자 3명 중 1위에게 주어지는 가장 명예로운 수상이다.

그랜드챔피언 10연패 달성 후 예 명예전무는 “연도대상을 더 이상 수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명예 임원에 위촉하며 그녀의 희생정신과 그간의 위대한 공로를 기렸다.
 
내 역할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
 
예 명예전무는 언제나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리더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삼성생명의 명예임원으로서 또한 보험인으로서 “항상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를 만든다”는 뚜렷한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후배 FC들을 위해 많은 배려와 격려, 그리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특히 예 명예전무는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입사초기인 1994년 후배 FC들과 함께 동행하며 멘토링을 했던 ‘동행훈련’이다.

예 명예전무와 함께 하는 ‘동행훈련’은 후배 FC들 사이에서 ‘기적’으로 불릴 정도로 정평이 나 있는 성공 길라잡이였다. 실제로 회사에서 포기할 정도로 부진했던 FC들이 예 명예전무와 ‘동행훈련’을 하고나서 180도 달라졌다. 보험인으로서의 잡 마인드 확립은 기본이고, 실적에 있어서도 급성장했다.

퇴사의 고비에 서있던 FC들이 “그만 둘 때 두더라고 예영숙하고 나가보고 그만두겠다”며 ‘동행훈련’에 나가게 해달라고 줄을 선 유명한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사실 봉사한다는 생각에 ‘동행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FC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취시킨다는 사명감도 있었고요. 그런데 오히려 수많은 상황을 겪으면서 제가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1년간 성공적으로 동행훈련을 마친 예 명예전무는 회사로부터 관리자로 전환을 제안 받았다. 현장의 FC보다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리였기에 수락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그녀는 과감히 이를 거절했다. 예 명예전무는 이미 현장에서 고객을 설득 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시장의 큰 흐름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보험인으로서 20여년을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한시도 잊지 않고 있는 말이 있습니다. 첫 교육에서 들었던 ‘생명보험은 적은 돈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경제적인 대안을 확보하는 것이다’는 말입니다. 정말 소름이 끼쳤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후 제 보험인생의 지향점이 되었는데, 제가 현장을 고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 명예전무는 사람은 누구나 미래의 불확실한 사고와 위험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험을 더욱 강조한다. 보험은 사고를 예방은 못해도 보험을 통해 경제적인 극한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은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지금도 첫 입사 시절처럼 매일같이 발로 뛰며 고객을 만나 희망을 전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예영숙 전무는 더 높은 '이상'의 실현을 위해 사회 공헌이라는 '사명감'을 실천하고 있다.(빈곤가정 급식 및 장학금 지원 전달식)

 
삼성생명 아니었으면 지금의 예영숙은 없었을 것
 
예 명예전무에게 삼성생명은 특별하다. 깨달음과 변화의 출발점이었고, 동시에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 소중한 멘토인 것이다. 또한 마지막까지 함께 할 동반자이기도 하다.

이를 증명하듯 예 명예전무는 “삼성생명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예영숙이라는 브랜드는 있을 수 없다”며 자신을 따라다니는 수많은 업계 최초의 수식어가 바로 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예 명예전문가 업계 최초로 VIP 영업을 시작하게 된 것도 삼성생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예 명예전무는 삼성의 신경영 선언 당시 삼성의 경영환경과 철학, 정서적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故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철학을 담은 서적을 보이는 대로 구입해 읽었고, 그 결과 삼성의 도덕적인 가치와 창조적인 가치가 몸에 습관화되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가 심어줘 이를 통해 VIP 영업을 기획하고 시작할 수 있었다.

“삼성의 정서적 문화를 이해하면서 가장 기초적인 고객응대 방법부터 차별화해 나갔습니다. 또한 6개월~1년 후를 미리 전망하며 시장의 흐름에 따르기보다 흐름을 주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VIP 영업이라는 새로운 역영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예 명예전무의 VIP 영업 전략은 소위 초대박을 치며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를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너무 많다보니 회사에서 급히 은행의 지점장실 같은 공간을 만들어 제공했고, 하루 24시간이 부족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정도였다. 업계에서는 예 명예전무의 VIP 영업 전략을 답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몇 달간 비상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예 명예전무는 삼성생명의 앞날을 밝게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삼성생명이 새롭게 도약하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1년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해 삼성생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근희 사장의 리더십이 올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박근희 사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CEO입니다. 특히 어떤 문제든 해답에 설득력이 있고 공감대를 가져올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삼성생명인 들이 한결같이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예 명예전무의 예상을 입증하듯 박 사장의 따뜻한 카리스마와 주도면밀한 기획력, 과감한 실행력 등이 긍정적인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FC는 물론이고, 관리자인 지점장이나 단장들도 무척이나 고무적이다.

“박근희 사장은 너무나 놀라운 분입니다. 직원들이 의욕을 가지고 일을 하게끔 솔선수범하는 것은 기본이고, 내공도 상당해 고객과 만날 경우 어쩔 때는 FC보다 더한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박근희 사장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에 삼성생명의 앞날은 창대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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